아이패드(iPad)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?
혹자는 향후 휴대용 기기의 질서를 바꿀 혁신적인 제품이다라고 하기도 하고, 혹자는 기대에 비해서 너무 실망스럽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.
실제 시판은 3월부터 시작이라고 하는데, 아직 눈으로 직접 본 것도 아니고 여러 매체를 통해서만 관련 소식들을 접하고 있는 상태라 함부로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.
하지만, 개인적으로는 (애플 제품을 사랑하지만...) 현재까지의 정보로 봐서는 여러모로 아쉬운 제품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.
처음 아이패드를 봤을 때 느낌은 누구나 비슷하겠지만, 아이폰 또는 아이팟의 빅사이즈 모델이라는 것이었습니다.(따라서, 당연히 디자인 자체는 이미 아이폰(아이팟)에서 검증된 만큼 만족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.1)
다음으로 든 생각은 넷북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겠구나라는 것이었습니다. 그런데 여러가지 정보를 들으면서 적어도 제 입장에서는 넷북을 대체하기가 힘들겠다는 판단이 선 것은 다름아닌 이용하는 네트워크망과 액티브엑스(Active-X), 플래시(Flash) 때문이었습니다.
업무상 고객사에 나가서 제안서를 화면으로 보여주고, 와이브로를 통해 서비스 사이트를 접속해서 바로 시연하는 경우가 있는데, 기존에는 넷북으로 이런 업무를 모두 처리가 가능했습니다.
그렇지만, 아이패드로는 이 부분이 힘든 게 우선 이용가능한 네트워크망이 Wi-Fi와 3G 뿐이기 때문입니다. 실제 고객사마다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Wi-Fi를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고, 3G는 이동통신사 정책이 어떻게 결정될 지 모르기 때문에 미지수입니다. 현재까지 정보로는 일반 랜선을 꽂을 수 있는지도 모르겠는데, 꽂을 수 있다해도 기존의 와이브로보다 불편할 수 밖에 없습니다.
<추가> 아이폰이 있는 경우라면 아이폰의 인터넷 테더링 기능을 이용해서 접속이 가능하네요. ☞ 참고글
두 번째로 액티브엑스와 플래시 문제인데, 대부분의 사이트가 아직까지 액티브엑스와 플래시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웹서비스 시연하기가 힘들 수 있습니다. 물론 액티브엑스는 웹표준을 준수하지 않는 국내 웹서비스 개발 관행이 문제이긴 하지만,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상당히 큰 타격입니다.
이런 이유로 개인적으로 넷북을 대체하기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, 넷북을 활용하는 목적에 따라서 충분히 대체할 수도 있긴 합니다.
그렇지만, 여러모로 아쉬운 점들이 보이는게... 충분히 혁신적인 제품이 될 수 있는 녀석을 어쩡쩡한 제품으로 세상에 내놓았다는 평을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.
추가로 덧붙여서... 관련 리뷰나 기사들이 상당히 많은데 잘 정리한 리뷰가 있어서 간단히 간추려서 소개합니다.(원문은 영어의 압박이... ㅠ)
Apple iPad Specifications | Specs and Review - Pinoytutorial
1. 아이패드 스펙
- 크기: 9.7 인치 IPS 디스플레이, 두께 0.5 인치, 무게 1.5 파운드(약 680그램)
- 화면 해상도: 1024 x 768
- 메모리 용량: 16, 32, or 64 GB SSDs (solid state hard drives)
- 칩: 1 GHz Apple A4 chip(A new customized in-house Apple chip)
- OS: iPhone OS 3.2
- Wi-Fi: 802.11n
- 배터리 수명: 10 시간
- 스피커, 마이크, 30핀 컨넥터, Accelerometer, compass 포함
- iPhone App 지원, 해상도 선택 가능
2. 가격
3. 아이패드의 단점
- 멀티태스킹 미지원
- Wi-Fi 및 3G 외 네트워크 미지원
- 카메라 미지원
- SMS 앱 미지원(휴대폰 기능이 빠졌으니까 당연한 말인가요? ^^;)
- Adobe Flash 미지원
- Wi-Fi용에서는 GPS 미지원
- 외장메모리 미지원(이건 뭐 아이팟, 아이폰 모두 그랬던 거니까...)
- 보는 분에 따라서는 디자인의 큰 변화가 없어서 "지루하다"라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. [본문으로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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